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프랭키 몬타스를 내세워 반격에서 나선다. 28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4이닝 2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몬타스는 이번 경기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려야 하는 상황. 몬타스가 선발로 나서는건 그나마 큰 경기 경험이 있다는 점이지만 포스트시즌 통산 방어율 9.45를 믿는다는건 아무래도 너무 올드한 경향이 있는듯 하다. 전날 경기에서 세베리노를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메츠의 불펜 상대로 3이닝 퍼펙트로 묶인게 너무 크다. 5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회심의 카드인 페이엠프스의 붕괴가 너무나 크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둔 뉴욕 메츠는 션 머나야 카드로 끝내기를 노린다. 28일 밀워키 원정에서 3.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머나야는 잘 나가다가 밀워키 상대로 직전 경기에서 무너진게 아쉬움이 남는 포인트다. 특히 가을 야구 방어율 15.26이 말해주듯 가을 야구 전패 징크스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홈런 없이 모든 득점을 만들어 냈다는게 매우 크다. 특히 5회초 2사 이후에 5점을 집중시켰다는게 이 팀의 흐름을 말해주는 부분일듯. 3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승리조 전원의 휴식이 매우 크다.
가을 야구이기 때문에 페랄타를 4회까지만 던지게 한건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결정이었다. 그러나 거기서 페이엠프스와 애쉬비가 모두 무너지면서 밀워키의 계산은 모조리 깨졌고 시바레의 3이닝 투구는 그야말로 헛심 쓴 격이 된 셈. 전날 페랄타가 공략당했다는건 몬타스 역시 공략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이야기고 머나야 역시 좋은 투구는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밀워키는 결정적인 장면에서 페이엠프스가 무너진 반면 메츠는 불펜, 특히 부토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뉴욕 메츠 승리
핸디 : 밀워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